아이폰 2.0과 함께 등장한 애플의 cloud computing service인 mobileme 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애플이 아이폰2.0에 Push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Enterprise 시장에서는 MS의 exchange 서버를 지원하기로 했었죠. 하지만 회사에서 Exchange 서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다수의 일반 유저를 타겟으로 기존의 .mac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여 모바일미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Re-Positioning 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60일간의 Free Trial 을 제공하고 있기때문에 신용카드정보를 등록하고 일단 계정을 오픈하여 사용해보고, 스크린샷을 위주로 소개해드릴까합니다.
테스트 환경은
- MS Windows XP SP2
- Safari 3
입니다.

충격적이게도(!) Internet Explore 에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IE7은 아직 모르겠습니다.(집에가서 확인해봐야겠네요.) 접속을 위해서는 Safari3 이나, Firefox 2 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아마도 Web 이 아닌 Desktop 어플리케이션의 Look & Feel 을 제공하기 때문에 AJAX말고도 특별한 Javascript code를 사용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고수분들께서 차차 밝혀내시리라 믿고.. 일단 출발~
사파리를 이용해 처음 접속한 모습입니다. 계정을 만들러 갑시다..
이미 .mac 이나, apple 계정이 있으시다면 같은 정보를 이용해 가입이 가능합니다.
추가적으로 Billing 을 위한 정보를 요구합니다. 위에 설명에 나와있듯이, 60일 이내엔 해지하면 비용이 청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라에서 한국을 고를 수 있고, 서울이지만..경기도..라고 선택해서 넣었습니다.;; 한국인데 비용이 750.00 HKD 로 표시되는군요. 아시아는 홍콩달라로 분류하나봅니다.. 애플의 내부사정이니 패쓰~
카드를 체크합니다. 우선 1달라가 가결제됩니다. 실재로는 청구되지 않으니 안심~!
아이디를 발급했습니다. 붉은 글씨로 모바일미에 있는 캘린더, 메일, 주소록등은 사고로 소실될 수 있으니, 아이팟이나 아이폰에 백업하라고 안내합니다..책임회피를 위한 장치죠..
계정을 만들면, 셋업을 위한 가이드 페이지로 갑니다. 아이팟,아이폰터치, 맥, PC에 따라서 적합한 안내가이드를 볼 수 있습니다. iTunes 7.7 을 인스톨하면, PC의 제어판에 MobileMe 기본설정..이라는 아이콘이 생겨있습니다. 전엔 미쳐 몰랐는데 이런걸 어느새 설치해놨었군요~!
PC에서늬 모바일미 설정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계절 설정과, 동기화를 위한 설정, 그리고 디스크사용량등을 볼 수 있습니다.
총 10.24기가바이트의 용량을 주는군요. 만료일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기화를 위한 설정입니다. 연락처는 아웃룩과, Google의 gmail 주소록, yahoo 주소록, windows 주소록등을 지원합니다. google 이나 yahoo를 고르면 당연히~ 계정정보를 입력받습니다.
캘린더는 아웃룩만지원합니다.
책갈피는 IE와 사파리. FF가 깔려있으면 당근 FF도 뜨겠죠.
현재 사용량을 보여줍니다. iDisk 는 공유영역을 설정하여 다른사람에게 오픈할 수도 있고, 암호를 걸어 제한된 사람에게만 접근을 허용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많이 느립니다.;
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살펴봅시다. 메일은 MAC의 mail 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pop3를 통한 외부메일계정등록도 지원하며, 스팸처리도 지원합니다. 테스트삼아 보내보니, 한글이 깨지네요.
한글이 제대로 표시되게 하려면, 설정에서 UTF-8 로 보내기를 체크하면 됩니다.
전반적인 메일 프로그램의 완성도는 높은 편입니다. 웹브라우져안에서 이정도의 RIch한 환경을 구현해낸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글이 디자인을 거의 내팽게치고 기능에 충실한 사용자에 포커스를 두었다면, 확실히 애플은 조금 느리고 불편하더라도, 간지..에 목숨거는 사용자를 타겟으로 삼고 있다는게 다시한번 확인이 됩니다..
연락처의 경우 처음엔 당연히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서 PC어플에서 동기화 대상을 지정하면 주기적으로 동기화가 되겠죠. 테스트삼아 구글의 연락처를 읽어왔는데..... 이름이 다 ?????? 로 깨졌습니다. 한글환경에 대한 처리가 미흡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버전업을 기다릴 수 밖에요.
캘린더는 모바일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서비스 입니다. 사용빈도도 가장 높을것으로 보이구요. MAC의 iCal 을 거의 그대로 옮겨다놨습니다. PC에서는 iTunes와 Safari 말고는 사용할 수 있는 맥용 어플리케이션이 없었죠.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탐나는 어플리케이션이 iCals 였는데 이렇게 소원성취를 하게되나요? ^^
기본적인 home / Work 이외에 캘린더 그룹을 생성할 수 있고, color 도 지정가능합니다.
설정에 들어가서 Time zone 과 Work time 등의 기본적인 설정들을 해야합니다.
Seoul 은 없고 Tokyo 만 있습니다.. 일본과 같은시를 쓰는걸...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좀 짜증납니다... 애플.. 이런 건 좀 지원해주면 덧나나...싶네요.
월별 보기와 주간보기, 일보기..등은 기본으로 지원하고, 애플답게 뛰어나고 직관적인 UI를 제공합니다. 예전 구글의 캘린더로 놀라고, 애플에 또한번 놀라네요. 마치 구글의 캘린더에 애플의 디자인을 씌운 느낌이 듭니다.
Photo 는 사진을 동기화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iPhone 이나 PC의 사진을 모바일미 계정에 올릴 수 있고, 상단의 URL을 통해서 친구나 가족에게 공유도 가능합니다.
PC의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는 위에 보이는 창에서 Choose 를 누르면 되지만, 애석하게도 어떤이유에서인지 버튼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버그로 보입니다. 브라우저를 다시 실행해보았지만, 역시 작동하지 않네요.
문제는 Safari용 Flash Plugin 이었습니다. 파일업로더로 플래시를 사용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사진업로드를 위해서 플래시 플러그인이 필요하다는 안내멘트가 없다는 건 좀..
아무튼, 사파리용 플래시 플러그인을 설치하시면 OK입니다.
다른 방편으로 특별한 email 계정에 사진을 첨부해서 보내면 자동으로 해당 사진함에 보낼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메일을 첨부해보내거나, 사진함에서 선택해서 동기화 하는등의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또는 희박한 상황이지만, 여러명에게 사진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해당 사진함의 대표 이메일 계정으로 사진을 첨부하여 보내도록 하는 공동작업의 형태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iDisk 는 MAC의 finder 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합니다. 모바일미계정의 디렉토리와 파일을 그대로 노출해두고 있고, Public 폴더에 둔 파일은 공유되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이 UI는 MAC OS의 Finder 와 거의 완벽히 일치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 정보 Setting입니다. 여기는 보안을 위해서 인증을 한번 더 요청하네요.
사용량과 기본정보들에 대한 설정부분입니다. 계정연장과 탈퇴등도 여기에 다 있네요.
개인 도메인을 가진 경우 Domain 등록을 하면 me.com 을 자기 도메인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 다소 길고 지루하게 모바일미를 거들떠 보았습니다.
일단 느낌을 말하자면, 한달에 1만원가량을 내고 쓸정도로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아이폰처럼 wi-fi 가 아닌 상시적으로 인터넷에 연결되어있다면, 사진이나 메일을 동기화 하고, 주소록을 백업하는 등의 용도로 상당히 유용해보입니다만, 아이폰이 아닌 터치에서는 Push 나 모바일미로의 sync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에 활용도가 상당히 훼손되는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PDA가 실패한 원인을 곱씹어보자면, 개인정보의 관리에 대한 욕구가 높은 사용자를 대상으로한 만족할 만한 서비스가 전무했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요 PDA 메이커들은 서비스 사업자가 아닌 단말사업자이고, 때문에 개인정보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기 보다는 개인정보 관리를 위한 디바이스를 개발했죠. 때문에 정보의 흐름은 PC와의 Sync 에 머물렀습니다.
이런 서비스로서는 MS의 익스체인지서버와의 동기화가 유일했고 때문에 PDA는 Enterprise 영역에 머물러 더이상 고객층을 넓히는데 실패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비스와 단말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최초의 사례는 바로 RIM의 블랙베리고, 이것은 단순히 단말만을 제공한 것이 아닌, 메시징을 중심으로 서비스와 단말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케이스입니다.
애플은 단순히 기업중심의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는 메시징을 넘어서서 일반 대중에게 소구할 수 있는 Life Caching 으로 정보관리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PDA가 주요 대상으로 삼았던 메일등의 영역이 아닌 일반적인 개인의 영역에서 새롭게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사진, GPS, 주소록등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일반 유저의 눈높이에서 매번 불편하게 PC와의 동기화하는 것이 아닌, 24시간 언제나 손쉽게 동기화가 가능한 모바일미라는 서비스로 결합하여 선보인것입니다.
아이폰이 단순히 ipod와 phone의 결합이 아니라, 그 이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겠지요.